윤리는 진실된 공인회계사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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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감법, 공인회계사법, 자본시장법 등 공인회계사 직무행위와 관련된 ‘법’이 ‘윤리’에 앞서 존재하고 있음. 예를 들어 고객의 기밀정보를 주식거래에 활용할 경우, 이는 윤리이슈 이전에 자본시장법을 비롯하여 상세하게 기술된 엄격한 직무관련 법규정에 의해 처벌되므로 굳이 윤리적 행위준수가 작동될 여지가 없는 것처럼 인식될 수 있음.
  • 그러나 윤리는 강제적으로 요구되는 타율적 규제가 아닌 내면의 동기에 의해 자율적으로 규율하는 자존의 힘을 지님. 즉, 법에 의한 소극적 준수가 아니라 자율적인 적극적 준수는 직무행위에 대한 의사결정 과정마다 윤리적 요소를 고려함으로써 전문가 집단의 자긍심과 자본시장참여자의 신뢰를 확보하는 원천이 됨.
  • 따라서, 1997년 IMF 사태와 관련된 대규모 회계분식에서부터 2016년 대우조선해양 회계분식사태에 이르기까지 되풀이 되는 ‘실패’의 역사를 마무리 하고, 진실된 공인회계사의 시대를 여는 진정한 힘은 소명의식, 독립정신, 자율규제 그리고 이를 위해 헌신하는 리더십 등 ‘전문가 정신’을 바탕으로 한 윤리문화 정립에서 비롯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