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에서 인정하는 건설업체 기업진단을 하는 기관은 공인회계사만이 아니다. 수많은 세무사도 현황 진단자 자격을 얻었고, 그 보다 더 열악한 경영지도사들도 무리지어 있다. 그러나, 공인회계사는 기타의 진단자들과는 여러 면에서 다르고 또 달라야 한다. 기업진단서를 이용하는 관계 기관에서도 그렇게 인식하고 있다. 즉, 공인회계사가 진단한 기업진단서는 타 기관의 진단서에 비하여 그 공정성과 가치를 달리 보고 있음을 의미한다. 다만, 일부 부실진단을 남발하는 공인회계사가 있는 것은 회계사회의 부끄러움이 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회계사는 대한민국 경제 경영계의 최고 전문가로서의 위상과 건전한 윤리의식의 바탕에서 그동안 선배들이 쌓아놓은 또 지금도 지속적으로 쌓고 있는 국가적인 신뢰의 결과라는 점에 동의하고 감사하는 마음이 필요할 것으로 본다.
지금은 건설업체 기업진단의 환경과 검증 시스템이 강하게 작용하는 중요한 시기이다. 공인회계사는 공인회계사다운 공정하고 합리적인 기업진단을 책임감 있게 실시함으로써 단 한 건의 부실진단 사례도 발생하지 않도록 스스로 유의함으로써 공인회계사의 전문가로서의 공정성과 품위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