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재무레버리지와 출자전환

8) 출자전환(3)

  • 출자전환 전후의 자기자본수익률(=당기순이익÷자기자본)을 계산하면 다음과 같음
구 분 출자전환 전 출자전환 후
당 기 순 이 익 35 350
자 기 자 본 4,000 13,000
자 기 자 본 수 익 률 0.88% 2.69%
  • 당기순이익은 무려 10배나 증가했지만 자기자본수익률은 겨우 3배 정도 증가했으며, 또한 기존의 채권자는 투자금액에 대해 5%의 이익을 배분받았지만 출자전환이 이루어진 후에는 겨우 2.69%의 이익만을 배분받고 있을 뿐임. 이러한 상황이 발생하는 이유는 매우 단순하다. 그것은 이 기업이 자산에 투자하여 창출한 수익률이 출자전환 여부에 관계없이 겨우 3.3%(=500÷15,000)에 불과하기 때문임.
  • 결국 투자수익률이 자본비용을 밑도는 기업의 구조조정방안은 재무상태표의 대변을 재구성하는 것이 아니라 차변을 재구성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음. 채권자인 금융기관이 자선사업가가 아니듯이 주주들도 자선 사업가는 아니므로 자신들의 지위가 채권자에서 주주로 바뀐다고 하더라도 경제적 이익을 추구하고자 하는 목표는 달라지지 않으며, 다만 그 대상만이 이자수익이 아닌 배당이나 자본이득의 형태로 변화하는 것임.
  • 기업이 이와 같은 요구에 부응하려면 적정 수준의 영업이익을 창출해야 하는 것은 분명함.